설날에 ESTP사촌과 함께 편의점에 갔다.
내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는데, 사는 김에 친척들의 아이스크림 전부 사가기로 했다.
INFJ 계산기를 들고 가장 합리적인 예산을 짠다
사람들이 어떤 맛을 좋아할지, 할인율까지 다 따지고 앉아 있음
ESTP 여기서까지 결정장애임?
INFJ 가격도 따져 보고 사야 할 거 아니야
ESTP 뭐가 먹고 싶은데?
INFJ 저거..
ESTP 그럼 이거 3개하고 저거 3개랑.. 저것도 3개 사자
내가 이것저것 계속 재고 있는 사이에
번개같은 속도로 아이스크림 9개를 다 골라 꺼내놓은 ESTP.. 추진력 인정합니다 bb
따라온 막내 난 저거 먹고 싶은데!
ESTP 그럼 이것도 하나. 됐네!
쿨하게 본인이 계산하고 '내가 이런 사람이다~' 하며 호탕하게 웃음
ESTP의 호탕함과 추진력이 돋보였던 사건이었다. 짜아식 멋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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