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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가 접한 문화/영화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2006)

제목부터 판타지 느낌이 나는 영화입니다.

판타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도 한 번 살펴보세요.

잘 만든 영화라 마음에 드실 수 있을 거예요.

 

동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영화.

사실 평범한 판타지 모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슬픔'이라는 해쉬태그가 붙어있더라구요?

원래 슬픈 영화를 즐겨보지는 않는데 판타지 장르라서 보게 되었어요. 가벼운 영화는 아니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요.

비극적인 현실

주인공 오필리아는 만삭인 어머니와 함께 계부가 있는 산속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만난 계부는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었고,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는 건강이 악화됩니다. 총기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환상적인 요정들

이 영화에는 요정들이 나옵니다. 현실에 섞여 들어 더욱 신비롭고 기이한 존재로 부각되죠. 이 낯선 존재들은 당신이 눈을 뗄 수 없게 할 겁니다. 하지만 마냥 환상적이지만은 않을 겁니다. 긴장을 늦추지 마세요.

천사 혹은 악마?

순진한 우리의 주인공을 자꾸만 부추기는 녀석. 요정인지 악마인지 정체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놈의 부탁을 전부 순순히 들어주는 주인공. 과연 괜찮은 걸까..?

 

 

동화를 좋아하고 요정을 믿는 소녀 오필리아.

현실에서 만나게 된 요정을 쫓아가는데..?

그녀는 동화의 주인공일까, 비극적인 현실의 소녀일까?

 

모든 것이 명료하게 제시됨에도 아리송한 표현이 마음에 들었던 영화.

특히 엔딩도 깔끔한 듯 여지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말 그대로 현실과 동화의 경계에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러닝타임은 1시간 59분. 왓챠플레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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