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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가 접한 문화/책

MBTI가 좋은 이유

안녕하세요!

세번째 독서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MBTI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MBTI란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한 성격유형검사로,

마이어스-브릭스 유형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입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MBTI의 창시자,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의 책 <<성격의 재발견>> 입니다.

 

 

MBTI는 판단인식의 방법과 그 방향, 외부세계의 처리 방식에 따라 16가지 성격 유형을 소개합니다.

MBTI의 원리나 해석 방법은 MBTI카테고리에서 따로 포스팅 중이니 구경하러오세요 ( ღ'ᴗ'ღ )

 

인상깊었던 것은 이 책이 출간된 이유입니다.

이사벨 마이어스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재능을 맘껏 발휘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어했습니다. 그녀의 바람에 따라, 이 책은 사람들이 세상에 대한 자신의 반응은 물론 다른 사람의 반응도 잘 이해하게 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이사벨 마이어스는 16가지 성격 모두 정상이라고, 선호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라는 메세지를 계속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같을 순 없지만,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것일겁니다.

 

실제로 이 책을 읽고, 정말 이해가 가지않았던 사람들의 태도를 좀더 너그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와 전혀 다른 사고회로를 가진 사람들이 있으며, 그것은 내가 틀리거나 그 사람이 틀린게 아닌, 다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평생을 함께 해온 나지만,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내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과 소통하는지 알게 되자,

세상을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할지 대충 감이 잡힙니다.

 

특히나 저는 세상에 많지 않은 유형인데, 제 성격이 이상한 줄로만 알았습니다.

어릴때부터 세상과 저는 너무나 달랐거든요.

그래서 의기소침해진 적도 많고 세상과 섞여드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사벨 마이어스는 말합니다.

다르다 = 열등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내향적인 사람들이 외향적인 성격으로 되고 싶어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성격은 타고 나는 것으로,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으로 바뀌는 경우는

사실 성격이 바뀐 것이 아니라 사회적 스킬이 늘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성격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기 전에,

먼저 자기 유형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자기 성격을 발달시켜 나가야합니다.

내가 타고난 성격을 내팽개치고 남의 성격을 억지로 흉내내는 것은 내 성격의 발달을 가로막을 뿐입니다. 

 

성격발달은 특정 연령에 성취되는 것이 아닌, 인생 어느 시기에나 가능합니다.

MBTI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알고, 적절한 활용을 이해하려고 애쓴다면 성격발달이 인생의 풍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타고난 다양한 재능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넓게 할 경우, 결국엔 그 재능의 오용과 낭비를 줄이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다.

 

이 책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매혹적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인간 성격의 아름다움과 힘, 무한한 가능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