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피부가 점점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홍조가 있는 편인데 세안 후에 더 심해지더라구요??ㅠㅠㅠ
그.래.서!!
피부 장벽을 지키며 세안하려면 꼭 지켜야 할 점들!!을 가져왔습니다.
사실 제가 읽으려고 정리해왔어요 ㅎㅎ
세안은 무조건 꼼꼼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심지어 꼼꼼한 세안을 돕기 위해 모공브러시, 화장솜 같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하지만 이것은 과하다는 사실!!
아무리 잘 관리한 피부라도 한순간에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 바로 과도한 세안이라고 합니다.
지나친 세안은 피부장벽을 무너뜨리고 여드름, 안면홍조 등을 악화시킨다는 것!
여기서피부 장벽이란??
피부에는 이것저것 많이 바르지만 피부는 소화기관이 아닌 방어 기관이라고 하지요.
단백질의 각질세포(Corneocyte) +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각질 교소체(Corneodesmosome) + 그 사이사이의 빈틈을 메꾸어 접착시키는 지질(Lipids)
이 세 가지가 모여 "각질층"을 이루는데요, 피부 가장 바깥쪽에 있는 이 각질층을 피부 장벽이라고 합니다.
이 각질층이 피지 및 피부 상재균들과 협력하여 외부로부터 침입할 수 있는 유해 자극(박테리아, 알레르기 유발 항원, 미세먼지, 자외선 등)을 방어합니다. 또, 체내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천연 보습막' 기능을 수행합니다.
따라서 각질과 피지를 과도하게 제거한다면 피부 방어막이 무너져버리겠죠?
사실 피부에는 손을 거의 안 대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아기 피부 다루듯이 부드럽게 다뤄주세요
모공브러시로 문지르고~ 화장솜으로 문지르고~ 안돼요~~~~~
저는 얼굴 문지르면 닳는다고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안 문지릅니다.
이 부분은 따로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세안 후 물기를 닦을 때에도 수건에 톡톡!
수건에 얼굴 문지르기 (X)
"피부는 오랫동안 물에 젖어 있을 때 가장 예민하다"
간혹 물기를 닦지 않고 톡톡 두드려 흡수시키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방식으로는 피부에 적절한 수분 공급이 불가할뿐더러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 장벽의 pH는 4.5~5.5 약산성이지만 일반적으로 수돗물의 pH는 약 7~8 중성 또는 약염기성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각질층이 물을 머금어 부풀면서 각질세포들 사이의 틈이 벌어지게 되고, 결국 외부 자극과 유해균의 침입에 취약해집니다.
일시적으로는 촉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물기가 마르면서 본래 각질층이 보유하고 있던 수분마저 빼앗기게 된다고 하네요. 같은 원리로 미스트도 좋지 않다고 하지요. 얼굴에 뿌리기보다 차라리 주변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낫다고 해요.
세안 시에도 거품을 많이 내어서 마찰이 거의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거품 생성이 너무 잘 되는 Foaming cleanser는 오히려 자극적이라고 해요.
거품이 너무 풍성하게 잘 생성되는 Foaming cleanser일수록 민감성 피부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자극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음이온성 계면활성제들을 함유한 경우가 많으므로, 각종 피부염과 안면홍조 및 여드름 등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가볍고 풍성한 거품 제형은 기포가 많아서 피부 표면에 균일하게 밀착되지 않으므로, ‘젤(gel)’ 제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극이 더 크고 효율성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거품을 잘 만드는 세안제일수록, 피부 장벽을 더욱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
보통 Gel형 클렌저를 사용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거품을 이용한 올바른 세안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손 깨끗이 씻기
2. 기름기가 많은 T존 (손가락 끝을 이용해 코를 중심으로 이마까지)
3. 상대적으로 더 얇고 피지 분비량이 적은 U존 (두 뺨과 턱, 입 주변)
4. 가장 피부 장벽이 얇은 눈 주위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손가락 끝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
눈 주위는 특히 피지선의 밀도가 매우 낮아 건조하여 주름이 잘 생기고 예민하다고 합니다.
눈 주위는 화장을 하지 않는다면 물 세정으로 충분해요
일반적으로 세안 횟수는 아침저녁으로 하루 2번이 적당합니다.
아침 세안은 거품 마사지 30초, 헹구기 30초로 1분 이내로 끝마칩니다.
저녁 세안은 자외선 차단제가 도포되었다면 세안제의 양을 늘려 2분, 파우더 메이크업이 되어있다면 3분 이내로 끝마칩니다. 세안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부 장벽은 무너져 건조증과 홍조가 더 심해지고 피부 노화는 가속화됩니다.
이때 물의 온도는 미온수로 일정하게 유지해줍니다.
따뜻한 물로 모공을 열어주었다가 찬물로 모공을 닫아준다는 뷰티 상식이 떠돌았었는데 극심한 온도차는 피부에 손상을 준다고 하네요.
"피부에 신경을 덜 쓸수록 오히려 피부가 좋다"는 말이 있는데 잘못된 뷰티상식이 많은 것이 한몫한다고 생각해요.
아플 때 사용하는 민간요법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피부관리에는 왜 이리 민간요법들이 난무하는지ㅠㅠ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온 사람으로서 너무 속상해요.
화장품 이것저것 사기 전에 기본적인 세안법부터 지킵시다!
참고 사이트
https://www.aftertherain.kr/community/community.php?work=view&idx=39300&cate=300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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