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돌아온 주인장
잊고 살다가 돌아와보니 누적 방문자수가 19만명이 넘었다
제가 없는 사이에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할겸 요즘 근황을 남겨보자면 ENFP를 만나 연애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중에 제일 잘 맞는 것 같다
그동안 MBTI는 사람의 모든 면을 설명해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느껴서
머리 아프게 사람 분석하는걸 몇년간 멈췄었는데
사람 성향이라는게 있긴 있나보다
부딪히는 부분을 보면 MBTI로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ENFP: 오늘은 갑자기 계획 바꿨는데 안 빡쳤어? ㅋㅋㅋㅋ
INFJ: 어디가는지 미리 찾아보고 기대하고 있는 상태였으면 빡쳤을 것 같은데
아까 시간 없어서 못 찾아봤거든, 그래서 괜찮아
= 가는 곳의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내 계획은 그냥 너를 따라가는것이었음
ENFP: ㅋㅋㅋㅋ그런것 같더라
늘 충동적으로 계획을 바꾸는 엔프피.
그와 함께해서 빡칠때도 있지만 즐거울때가 더 많다
인생은 자연스러운 즐거움을 따라갔을때
더 큰 즐거움을 발견할때가 많기에.
하지만 어디가자고 함께 즐거운 계획을 그려놓고
혼자만의 변덕으로 폐기해버리려 할때면 참 씁쓸하다
엔프피가 악의가 있어서 그러는 것 같지는 않고
더 큰 즐거움이 나타나면 앞에껄 까먹(...)는것 같다
그래서 함께하려면 고삐를 잡아줘야 하는 순간들이 많다
처음엔 그냥 다 용인해줬더니
날뛰는 엔프피를 따라갔다가 하루 데이트를 망치고 싸울뻔했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계획한 일이 완벽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우당탕 굴러가는 나날들이지만
기쁜 일들이 더 많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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